2018 무술년, 그들을 위해 나는 싸울 것이다.
동물권 활동가로서 매 순간 고민하고 고민한다. 동물들을 위해 내가 해내야하는 것들을.
그러나 아직은 이기적인 할동에 머무를 때가 많다. 내가 진정으로 그들을 위해 싸우고 있는가에 대해서 그렇다고 대답하기엔 자신이 없다.
2018년 , 전주시 동물복지 마스터플랜을 그리는데 함께하게되었다. 이 그림이 전주 지역의 모든 동물들의 실제 삶에 변화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
요며칠 기후변화로 인해 너무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밖에서 지내는 동물들의 동사 소식에 너무도 마음이 무겁다.
그들의 처절한 죽음 앞에 나는 자책하게된다.
물론 모든 생명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매순간 순간 나의 나약함과 나태함을 넘어 싸워나가야한다. 내가 대변하는 동물들에게는 생명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해내야 하는 것들 앞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결단코 해내리라.
같이 사는 반려견 루나, 써니, 쫑순이, 방순이 그리고 반려묘 타샤, 미우, 코코, 럭키, 순이에게 고맙다.
루나,써니, 타샤, 미우는 이제 11살이 되었다.
남아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그들을 보내기 전 많은 것을 함께해야겠다. 그리고 내 고마움을 자주 전해야겠다.
2018년, 나는 싸운다. 동물들을 위해.